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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데뷔전 일낸 女 컬링…1등과 맞짱 뜬다

최종수정 2014.02.12 16:12 기사입력 2014.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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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여자 대표팀[사진=대한컬링경기연맹 제공]

컬링 여자 대표팀[사진=대한컬링경기연맹 제공]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스톤(19.96㎏ 이하)을 미끄러트려 네 겹 원으로 된 표적(하우스·house) 안에 집어넣어 득점한다. 상대팀보다 표적 안에 있는 '티(tee·반지름이 0.15m인 가장 안쪽 원)'에 스톤을 더 가깝게 보내면 1점을 얻는다. 스톤이 표적 안에 들어가면 득점하고, 가깝게 보낸 스톤 개수에 따라 다득점도 가능하다. 그러므로 스톤을 티 가까운 곳에 넣을수록 유리하다.

컬링 경기장의 크기는 길이 42.07m, 너비 4.27m다. 경기를 하는 빙판부분을 '컬링시트(curling sheet)'라고 한다. 한 팀은 네 명으로 구성된다. 두 팀은 10엔드를 해 승부를 겨룬다. 한 선수가 두 번씩 모두 16차례 스톤을 던지면 한 엔드가 끝난다.

얼음 위에 스톤을 놓는 (딜리버리·delivery) 투구자는 도움닫기 후 10m 내에서 딜리버리를 마쳐야 한다. 그 뒤에는 빗자루 모양의 솔을 든 스위퍼(sweeper) 두 명이 스톤의 진행방향과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얼음 표면을 닦는다. 많이 닦으면 속도가 빨라지고 방향의 변화는 준다. 나머지 한 명은 스킵(skip)으로, 투구자 맞은 편에 위치해 전략을 세우고 스톤의 방향과 속도 등을 지시한다.

한국 컬링은 불모지가 아니고, 역사가 20년에 이른다. 1994년 ㈜쌍방울 개발에서 동계스포츠 활성화의 일원으로 도입했다. 1995년 여름 서울과 전주에 있는 대학 체육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회 컬링강습회를 했다. 그 해 일본에서 개최된 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PCC)에 참가해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PCC는 세계대회 지역예선 성격의 대회다.

한국은 1999년 여자 대표팀이 PCC 2위를 기록하며 차츰 두각을 나타냈다. 2001년 여자 대표팀이 PCC에서 우승해 월드컬링챔피언십(WCC)에 진출했다. 2002년에는 남자 대표팀이 WCC에 참가했고 2003년 동계아시안게임(일본 아오모리)에서는 남자팀이 금메달, 여자팀이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남녀부 금메달을 휩쓸어 컬링 종목의 강국으로 위상을 분명히 했다.
컬링은 1998년 나가노 대회 때부터 올림픽 정식종목이 됐다. 한국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이 종목에 여자 대표팀을 출전시켰다. 한국의 국제컬링연맹(WCF) 여자부 랭킹은 10위다. 10개국이 출전한 이번 올림픽에서 목표는 메달 획득이다.

김지선(27·주장), 이슬비(26), 신미성(36), 김은지(25),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일본을 상대로 올림픽 데뷔전을 했다. 세계랭킹 9위 일본에 12-7로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 12일 스위스(세계랭킹 4위)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6-8로 역전패했다. 12일 오후 7시에는 세계랭킹 1위 스웨덴과 3차전을 한다.

컬링은 이번 올림픽에서 팀당 9경기를 해 상위 4개 팀을 가리고, 이들이 토너먼트로 메달을 다툰다.

◆ 한국팀 경기 일정(한국시간)
- 1차전 일본(11일·12-7 승)
- 2차전 스위스(12일·6-8 패)
- 3차전 스웨덴(12일·오후 7시)
- 4차전 러시아(14일·오전 0시)
- 5차전 중국(14일·오후 7시)
- 6차전 영국(15일·오후 2시)
- 7차전 덴마크(16일·오후 7시)
- 8차전 미국(17일·오후 2시)
- 9차전 캐나다(18일·오전 0시)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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