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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없는 수입차…1월 판매 역대 두번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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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국내 완성차시장에서 수입자동차 판매증가 추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수입차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3% 늘어난 1만4849대로 집계됐다. 월간 판매실적 기준으로 지난해 7월(1만4953대)에 이은 역대 두번째 기록이다.
통상 재고처리 등을 이유로 완성차 판매의 경우 연말 실적이 가장 좋은 편인데, 국내 수입차 판매는 바로 전달인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도 19.7% 늘었다. 국산차를 더한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도 수입차 점유율은 14.6%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포인트 늘었다.

주요 브랜드별 판매량을 보면 BMW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 늘어난 3408대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로 집계됐다. 메르세데스-벤츠와 폴크스바겐이 각각 43%, 46.1% 증가한 2773대, 2700대를 팔아 뒤를 이었다. 아우디가 18% 늘어난 2137대, 포드가 37.9% 증가한 757대를 팔았다. 상위 브랜드 순위는 지난해와 같다.

대부분 브랜드의 판매량이 다소간 늘어난 데 비해 혼다(-50.6%)ㆍ도요타(-16.9%)ㆍ푸조(-16.9%)ㆍ미니(-8.2%)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줄어 대조를 보였다.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독일 디젤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점이 그대로 판매실적에 반영됐다. 독일 브랜드의 점유율은 74.8%로 늘어 전체 팔리는 수입차 4대 가운데 3대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젤엔진 판매량은 1만363대로 전체의 70%에 육박했다.

BMW의 베스트셀링카 520d는 지난달에만 809대가 팔려 단일모델별 가장 많이 팔린 차로 집계됐다. 뒤이어 폴크스바겐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 2.0 TDI블루모션이 650대, 메르세데스-벤츠의 E220 CDI가 576대, 폴크스바겐의 골프가 508대가 팔려 뒤를 이었다.

판매량 상위 10개 모델 가운데 포드의 SUV 익스플로러를 제외하고는 모두 독일 브랜드다. 윤대성 한국수입차협회 전무는 "1월이 비수기임에도 일부 브랜드가 물량을 많이 확보하고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해 전달에 비해 판매가 늘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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