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도시형생활주택에 살고 있는 1~2인 가구가 가장 불만족하는 부분은 비싼 임대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주택임대관리회사 '플러스엠 파트너스'가 서울 지역 임대관리 도시형생활주택 10곳에 거주하고 있는 74세대를 분석한 결과다.
개선 사항으로는 '자유로운 계약 조건 변경', '생활편의 시설 확대'(14%), '보안 카드키·비디오폰·전층 CCTV 등 보안시스템'(각 14%)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월 임대료 및 관리비 카드 납부'(12%), '현관 로비·옥상 정원 등 공동 휴게시설 확충'(11%) 등이 뒤따랐다.
그러나 만족도는 80%로 높았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27%), '조용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24%), '친절한 관리'(13%), '주변 편의시설 및 문화시설 풍부'(12%)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앞으로도 1~2인 가구의 독립생활을 지속하겠느냐는 질문에도 57%가 '그렇다'고 답했다.
향후 카셰어링, 장보기 대행, 쇼핑 도우미, 정기적인 안부 확인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사용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36%가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만약 비용을 지불한다면 1회 1만원(33%) 이내로 지출하겠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서용식 플러스엠 파트너스 대표는 "단순히 건축물을 디자인하고 짓는 것보다 그 안에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생활패턴을 고려한 서비스를 어떤 콘텐츠로 어떻게 제공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1~2인 가구의 수요가 세분화되고 다양해지면 임대관리 서비스와 문화 콘텐츠 개발이 보다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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