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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흥국 불안 장기화시 韓영향…모니터링 강화"(종합)

최종수정 2014.01.26 15:37 기사입력 2014.01.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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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이 '긴급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이 '긴급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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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정부와 관계당국은 아르헨티나와 터키 등 신흥국 시장 불안이 장기화되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이들 시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정부와 관계당국은 이날 회의를 통해 신흥시장 불안이 구조적 문제에 따른 대내요인과 대외요인이 복합 작용해 장기화 가능성이 크다는 데 주목하고 대외리스크 요인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별 컨틴전시 플랜을 점검·보완하면서 대비하는 한편, 실물경제 회복세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시장불안 조짐 발생 시 관계기관 협조 하에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와 당국이 현재 중점적으로 모니터링 중인 분야는 이달 28,29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2월로 예정된 미국 부채한도 협상, 4월 일본 소비세 인상, 그리고 올해 실시되는 주요 신흥국 선거 등이다. 글로벌 시장 이슈로는 ▲일부 신흥국 시장불안의 여타 신흥국 및 선진국 전염(contagion) 가능성 ▲주요국 통화정책(미국 양적완화 축소 vs. 일본·유럽 통화완화 지속) ▲디커플링의 글로벌 자금흐름 영향▲ 최근 시장 불안이 엔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내시장이슈로는 ▲자본 유출입 양방향 리스크 ▲금융기관 외화유동성 ▲해외 중장기 차입동향 ▲CDS 프리미엄ㆍ가산금리 등 대외신인도 지표 동향 ▲최근 급증한 위안화 예금의 국내 외화유동성 영향 등을 살피고 있다.

정부와 당국은 보다 근본적으로는 외채구조 개선, 재정건전성 유지 등 대외건전성 제고노력을 지속하면서 미국 등 선진국 경기회복세가 우리경제의 성장 모멘텀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주요 정책이슈에 대해서는 해외투자자, 외신, 국제 신용평가사 등 글로벌 시장 주요 참가자에 대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정책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추경호 기재부 1차관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신흥국 시장불안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면서 "정부는 최근 국제금융시장 상황에 대해서 경계감을 가지고 향후 파급경로와 영향에 대해 예의주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원식 한은 부총재,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 조영제 금감원 부원장, 김익주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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