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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株, '어게인 2012'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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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2012년 화려한 실적 성장과 주가 흐름을 보였던 모바일게임주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크게 부진한 모습이다.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진입하는 게임 플레이어들이 증가하면서 하나의 사업자가 확보할 수 있는 파이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26일 이들의 경쟁 상황이 개선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연초 신규 게임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있으나, 실적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올해도 모바일게임주를 둘러싼 환경은 그리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 심화는 지속되고 있고, 국내 신규 모바일 게임의 대다수가 탑재하고 있는 카카오 플랫폼도 더 이상 차별적인 환경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퀄리티 높은 게임을 만들기 위한 개발비용까지 올라가고 있어 상황은 더욱 힘들다는 분석이다.

한국컨텐츠진흥원의 게임산업 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는 1조3100억원으로 지난해대비 8.2% 성장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51.4% 성장에 비해 성장률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안 애널리스트는 "업체별로 1분기 신규 게임 출시가 상당수 예정돼 있다"며 "이들 신작의 성공 여부와 관련된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게임빌은 올해 상반기 실적 성장세가 모바일게임 3사 중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됐다. 제노니아온라인이 꾸준히 10위권에 머무르면서 1분기 실적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고, 1월 이후에도 타이탄워리어, 레전드오브마스터온라인, 별이되어라, 이사만루 MLB 버전 등 기대 신작이 대기 중이기 때문이다.
게임빌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30억원(+5.1%,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18억원(-72.9%)으로 매출 회복세는 나타나겠으나, 영업이익율이 7.8%로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컴투스는 매출액 185억원(-13.0%), 영업이익 9억원(-74.5%)으로 시장 기대치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위메이드의 4분기 실적 역시 매출액 488억원(+5.1%), 영업손실 9억원(적자전환)으로 부진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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