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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200포인트도 버겁다" 증권가 재야고수들의 비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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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현대차 실적 낙관 경계" 한 목소리
증권사 전망치 맹목적인 신뢰 위험 지적
정책 수혜 내수주 등 공략대상 좁힐 것 주문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증권가 재야고수들은 올해 종합주가지수 고점이 2200포인트 언저리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중심의 경기회복이 국내 수출주의 실적 개선과 직결되지 않을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최고 2500포인트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낙관적인 전망과 대비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여의도 부티크인 A파트너스 대표는 24일 "증권사의 지수 전망치는 영업상의 이유 등으로 상승기대치가 추가 반영된 측면이 강한 만큼 상당부분 할인해서 접근해야 한다"며 "굳이 예상 지수구간을 언급하자면 1800~2200포인트 정도"라고 내다봤다.

투자자문 전문업체 B파트너스 대표도 "올해 종합주가지수 고점이 2200포인트 정도에서 형성될 것으로 본다"며 "삼성전자, 현대차 등 핵심 우량주의 기업가치가 우상향할 것이라고 확신하기에는 거시경제 변수 등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기조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이탈 가능성 등 수급적인 측면도 긍정적이지 않다는 분석이다.

시장이 기껏해야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략 대상도 개별 종목 단위로 좁혀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 강남 부티크인 C파트너스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내수 활성화 의지가 표명된 가운데 정부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내수주가 장세를 이끌어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여기에 미국 셰일가스 기대감이 산업재 관련주에 매기를 형성시킬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스몰캡 유망투자처로는 바이오 관련주가 거론됐다. 기업공개(IPO)와 투자자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D사 임원은 "복제의약품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원천기술과 임상실험으로 상용화 검증이 끝난 상장 예비기업들이 잇달아 시장을 노크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을 경우 IT위주로 쏠렸던 유동성이 투자 대안으로 바이오 관련주로 유입될 수 있다"고 짚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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