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은 아직 미흡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중국 젊은들이 전통적인 맞선 대신 스마트폰의 앱으로 '반쪽'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짠타이(Zhantai)’라는 데이트앱도 인근에 살거나 같은 지하철로 통근하는 사용자들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아일랜드의 벤처투자업체 SOS벤처가 지원한 ‘더우지앙유티아오’라는 앱도 새로 출시됐다.
게이 남성을 위한 데이트앱 블루드의 지앙 유쳉 프로젝트 매니저는 “데이트 웹사이트보다 훨씬 발전할 것"이라며 “사람들은 그들의 고정된 시간에 스마트폰을 이용하지만, 개인의 고정된 시간은 실제 개인의 하루 중 핵심 시간”이라고 말했다 .블루드는 현재 200만명의 사용자가 등록돼 있고 상하이 투자자로부터 300만달러의 자금도 지원받고 있다.
이 때문에 더우지앙의 설립자 마이클 루이스는 결혼에 초점을 둔 나이가 많은 사용자들을 목표로 삼았다.
다만 개발자들은 여전히 모바일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텐센트의 인기앱 ‘위챗’과 같은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킹 서비스가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의 대표적인 데이트 웹사이트를 지아위안도 최근 젊은층을 겨냥한 모바일앱을 내놨다. ‘달리’라는 이 앱은 18~25세의 결혼과 동떨어진 청년들을 연결해준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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