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현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윌리엄 번스 국무부 부장관과 회의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정세가 불안정해지고 그에 따라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양국이 견고한 동맹을 바탕으로 연합 방위태세를 더욱 견고히 하고 모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차관은 "지역의 관련 이해당사국들과 국제사회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필요한 노력을 할 수 있도록 양국이 관련 노력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화에서 양국은 한반도 정세의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과 협의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CADIZ) 선포 사태 등 동북아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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