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17일 치러진 칠레 대통령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내달 15일 결선 투표가 확정됐다. 다만 미첼 바첼레트 좌파 연합 후보가 과반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한 만큼 결선 투표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대선 투표 개표율 96.5%를 기록 중인 상황에서 바첼레트 후보는 46.7%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현 보수우파 정권의 에벨린 마테이 후보는 25%를 득표하고 있다.

통신은 바첼레트와 마테이가 내달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고 전했다. 바첼레트가 47%, 마테이가 14%의 지지율을 기록했던 사전 여론조사에 비해 마테이의 지지율이 많이 올라갔다.


바첼레트는 2006~2010년 칠레의 첫 여성 대통령을 지냈다. 연임을 금지한 규정 때문에 한 차례 대선을 거르고 좌파 연합의 후보로 다시 이번 대선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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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첼레트는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노동조합의 권한을 강화하고 150억달러 규모의 과감한 정부 재정지출 계획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 장성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피노체트 군사 쿠데타에 반대하다가 투옥돼 옥사했다. 반면 역시 군인이었던 마테이의 아버지는 피노체트 정권을 지지해 장관을 지내는 등 승승장구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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