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3분기 패블릿 점유율 21%로 1년 전의 7배…안드로이드 OS 점유율은 최초로 80%대 돌파
13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출시된 스마트폰 중 5~7인치 제품은 전체 스마트폰 중 2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1년 전 3%에서 점유율이 7배로 급증한 것이다.
라이언 리스 IDC 모바일 폰 트래커는 "성공적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 대부분은 라인업에 5~7인치 패블릿을 한 개 이상 갖고 있다"며 "대형 스마트폰 라인업이 없는 애플은 3분기 점유율을 높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패블릿 평균판매단가(ASP)는 443달러를 기록해 1년 전 573달러보다 22.8% 감소했다. 주요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이 대형 스마트폰을 속속 내놓으면서 패블릿 제품이 보급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3분기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에서는 안드로이드가 81%의 점유율을 차지해 처음으로 80%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점유율은 51.3%로 1년만에 30%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애플 iOS는 12.9%,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폰은 3.6%, 블랙베리는 1.7%로 2~4위를 차지했다. 고가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에 가까워지고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체 스마트폰 ASP는 317달러로 1년 전보다 12.5% 하락했다.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6110만대였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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