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SBS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의 임주은(전현주 역)이 강하늘(이효신 역)로부터 달콤한 이마키스를 받았다.
지난 10회 방송에서는 자신의 집 앞에서 원(최진혁 분)을 기다리던 현주가 "오늘 못 가. 기다리지 마"라는 그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력서에 적힌 주소를 보고 찾아왔다는 효신에게 현주는 "수능이 코앞인데 이럴 시간 있냐"고 물었다.
효신은 "수능이 코앞인데 과외 선생님이 그만둬서요. 상도덕도 없이"라며 "과외 그만 뒀으니까 그럼 나 이제 학생 아닌 거네요?"라고 말했다.
이날 현주의 다양한 감정선을 연기했던 임주은은 예상치 못한 원의 메시지에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것 같은 표정을 짓거나, 제자로만 생각했던 효신이 남자로서 다가오자 당황스럽고 충격적인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효신의 적극적인 사랑 표현으로 급물살을 탄 삼각 로맨스에 시청자들은 원에게 상처 입은 현주가 맑고 부드러운 기운의 효신으로부터 마음을 치유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상속자들'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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