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가 24일 임직원들에게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장 대표는 새로운 경쟁을 위한 핵심 경쟁력으로 '컨텐츠 혁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세계가 새롭게 선보인 센텀시티 '주라지'와 본점 '4N5', 'SSG 청담ㆍ마린시티' 등이 컨텐츠 혁신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여기에 신세계만의 DNA가 담길 때 성장을 위한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외형적인 매장 오픈과 확장만을 통한 성장에는 한계가 있고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컨텐츠'(내용)를 갖추는 게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장 대표는 "지금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은 기존에 가보지 않았던 길"이며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일하는 자세와 방법과 조직 문화를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형 프로젝트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때 오늘보다 내일의 모습이 더 기다려지는 회사가 될 수 있다"며 "100년 기업 신세계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세계는 현재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하남 유니온스퀘어, 센텀시티 B부지 개발, 강남점 증축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런 프로젝트들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어느 때보다 더 절실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 기념식에서 업무실적, 사회공헌 등 역량이 뛰어난 임직원에 대한 책임경영대상 시상과 장기 근속자에 대해 포상했다.
1955년 동화백화점이라는 상호로 설립된 신세계백화점은 1963년 삼성그룹에 인수된 후 지금의 상호를 쓰고 있다. 하지만 동화백화점이 1930년 10월24일 개점한 일본의 미쓰코시(三越)백화점 경성지점을 모태로 한다는 점을 근거로 개점일을 계산하고 있다. 삼성그룹으로부터는 지난 97년 분리됐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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