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24일 발표한 '골프회원권의 가격대별 변동 추이'에 따르면 8억원을 초과하는 초고가회원권은 2005년 1월 6개에서 2008년 4월 13개로 2배 이상 급증했지만 지난 9월에는 불과 1개로 급감했다. 6000만원 미만의 초저가 회원권은 반면 같은 기간 20개에서 18개로, 최근에는 다시 39개로 급증했다.
전체 골프회원권 값도 비슷한 맥락이다.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8년 4월 평균 3억1705만원 이후 하락세를 거듭해 지난 9월에는 평균 1억2378억원으로 61.0%나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5.9%로 가장 하락폭이 컸고, 강원권이 -55.3%, 충청권 -47.7%, 호남권 -20.1%, 영남권 -5.3%의 비율이었다. 서천범 소장은 "투자가치가 사라진 데다가 회원제골프장의 입회금 반환 문제 등이 겹쳐 앞으로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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