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은 매매시장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아 오름세를 보인곳도 있지만 거래가 줄었다. 수도권은 여전히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세시장은 문의가 다소 줄었지만 물건 부족으로 가격이 꾸준히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0%로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04%)·강북구(0.03%)·도봉구(0.02%)·성북구(0.01%) 등은 올랐고 동대문구(-0.02)·강남구(-0.02%)·구로구(-0.02%)·강동구(-0.01%) 등이 하락했으며 전반적으로 변동이 없었다.
성북구는 중소형 아파트가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되면서 호가가 오른 상태다. 매수세가 많이 줄면서 거래는 거의 소강상태. 길음동 길음뉴타운7단지(두산위브) 84㎡는 500만원 오른 3억6500만~4억 원이다.
반면 동대문구는 대형 아파트 위주로 매물이 쌓여 시세가 내렸다. 용두동 두산위브 133㎡는 2000만원 내린 5억6000만~6억1000만원이고 청량리동 미주 165㎡는 1000만원 오른 5억3000만~6억2000만원이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도 분위기가 가라앉으며 시세가 내렸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42㎡는 500만원 내린 6억6250만~6억9500만원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6%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서구(0.11%)·도봉구(0.11%)·노원구(0.10%)·성북구(0.10%)·구로구(0.10%)·종로구(0.09%)·성동구(0.09%)·광진구(0.08%)·강남구(0.07%)·송파구(0.07%) 등이 올랐다.
강서구는 전반적으로 조용하지만 전세 물건을 찾는 수요는 간간히 있어 전세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내발산동 우장산힐스테이트 109㎡는 1000만원 오른 3억4000만~3억6000만원이다. 염창동 강변한솔솔파크 105㎡는 1000만원 오른 3억2000만~3억3000만원 선이다.
도봉구는 호가 위주로 전세가가 올랐다. 이미 크게 오른 전세가에 세입자들의 문의만 간간히 있을 뿐 거래는 어렵다. 도봉구 도봉삼성래미안 132㎡는 10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6500만원이고 창동 상아1차 105㎡는 1500만원 오른 2억~2억2000만원이다.
구로구는 전세 수요가 크게 줄었지만 전세 물건 부족은 여전하다. 고척동 한일유앤아이 76㎡는 1000만원 오른 1억8500만~1억9000만원이고 구로두산 83㎡는 500만원 오른 2억~2억2000만원이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원활하다. 정상매물은 아직 소화가 어려워 매매가는 보합세다. 전세가 상승폭이 지난달보단 줄었지만 여전히 전셋집 구하기가 어렵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3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0% 신도시 0.00% 인천 0.00%를 기록했다.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4%, 신도시 0.05%, 인천 0.01%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0%다. 지역별로 의왕시(0.01%)·용인시(0.01%)·안양시(0.01%)·수원시(0.01%)·안산시(0.01%)가 올랐고 군포시(-0.01%)·고양시(-0.01%)가 떨어졌다.
수원시는 전셋집이 없어 내집 마련으로 돌아서는 수요가 많다. 소형 아파트는 물론 중형 아파트도 급매물은 거래가 잘 된다. 율전동 삼성2단지 88㎡는 500만원 오른 1억9500만~2억1500만원 선이고 정자동 동남타운 112㎡는 500만원 오른 1억9500만~2억2000만원 선이다.
신도시 역시 보합세다. 평촌(0.02%)만 올랐고 그외 지역은 변동 없다. 평촌은 중소형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소폭 올랐다. 평촌동 향촌마을현대4차 108㎡는 1000만원 오른 4억3000만~4억9000만원 선이다.
인천도 보합세다. 계양구(-0.04%)만 떨어졌다. 계양구는 시세보다 싼 매물만 거래되면서 매매가가 하향 조정됐다. 작전동 무지개아파트 79㎡는 500만원 내린 1억3500만원 선이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0.04% 상승했다. 용인시(0.10%)·구리시(0.09%)·광주시(0.09%)·의왕시(0.09%)·남양주시(0.07%)·과천시(0.07%)·의정부시(0.06%)·안산시(0.06%) 등이 상승했다.
용인시는 거래 없이 조용한 분위기지만 전셋집이 귀해 호가 오름폭이 크다. 상현동 상현마을현대성우2차 166㎡는 10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5000만원 선이고 신봉동 서홍마을5단지 우남퍼스트빌 87㎡는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5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0.05% 올랐다. 분당(0.10%)·평촌(0.08%)이 상승했다. 분당은 문의가 많이 줄었지만 전셋집이 워낙 귀해 호가가 높다. 수내동 양지마을청구 95㎡는 10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6000만원, 야탑동 탑마을경남 164㎡는 500만원 오른 3억6000만~3억8500만원선이다.
인천은 0.01%로 동구(0.05%)·부평구(0.04%)가 올랐고 그외 지역은 변동 없다. 부평구는 문의가 점차 줄고 있지만 여전히 물건이 부족해 오름세가 지속됐다. 부평동 동아 73㎡는 500만원 오른 1억500만~1억2000만원 선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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