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전셋값 쌀수록 월세전환율 높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3분기 보증금 수준별 전월세 전환율

3분기 보증금 수준별 전월세 전환율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 시내에서 전셋값이 싼 집일수록 월세 전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전환율이란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전세금에서 월세보증금을 뺀 액수를 월세로 나눠 구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1억1000만원인 전셋집을 보증금 8000만원과 월세 20만원으로 계약한 경우, 월세전환율은 7.92%다.
16일 서울시가 공개한 3분기 '주택 전월세 전환율'에 따르면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된 보증금 액수가 적을수록 월세 부담이 컸다. 전세보증금이 1억원 이하인 평균 월세전환율은 10.6%로 가장 높았고 2억~3억원의 경우 6.7%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도심권 단독·다가구의 평균 월세전환율이 12.7%로 가장 높았고, 서북권동남권 아파트가 7.1%로 가장 낮았다. 도심권은 종로구·중구·용산구, 동남권은 서초구·강남구·송파구·강동구다.

특히 서울시는 확정일자를 신고한 전월세 거래 중 월세계약 비중이 2011년 30%에서 올해는 35%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민일수록 월세 부담은 클 수밖에 없는데 자칫 상식을 벗어난 월세계약으로 피해를 받는 세입자가 없도록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금은 실거래계약을 공개하는 수준이지만 향후 실정에 맞는 제도를 도입해 주거권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부동산실거래가 DB를 토대로 기존에 전세로 신고됐던 주택 재계약· 갱신시 월세로 전환된 주택을 대상으로 5개 권역별·주택유형별 전월세 전환율을 산정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월세계약이 늘고 있지만 각 지역별 실거래를 반영한 정보가 부족해 임대인 우위로 계약이 체결되는 경우가 많다는 판단에서다.
3분기 지역별 전월세 전환율 (자료제공 : 서울시)

3분기 지역별 전월세 전환율 (자료제공 : 서울시)

원본보기 아이콘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