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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쌀수록 월세전환율 높다

최종수정 2013.10.16 12:03 기사입력 2013.10.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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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보증금 수준별 전월세 전환율

3분기 보증금 수준별 전월세 전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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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 시내에서 전셋값이 싼 집일수록 월세 전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전환율이란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전세금에서 월세보증금을 뺀 액수를 월세로 나눠 구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1억1000만원인 전셋집을 보증금 8000만원과 월세 20만원으로 계약한 경우, 월세전환율은 7.92%다.
16일 서울시가 공개한 3분기 '주택 전월세 전환율'에 따르면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된 보증금 액수가 적을수록 월세 부담이 컸다. 전세보증금이 1억원 이하인 평균 월세전환율은 10.6%로 가장 높았고 2억~3억원의 경우 6.7%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도심권 단독·다가구의 평균 월세전환율이 12.7%로 가장 높았고, 서북권동남권 아파트가 7.1%로 가장 낮았다. 도심권은 종로구·중구·용산구, 동남권은 서초구·강남구·송파구·강동구다.

특히 서울시는 확정일자를 신고한 전월세 거래 중 월세계약 비중이 2011년 30%에서 올해는 35%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민일수록 월세 부담은 클 수밖에 없는데 자칫 상식을 벗어난 월세계약으로 피해를 받는 세입자가 없도록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금은 실거래계약을 공개하는 수준이지만 향후 실정에 맞는 제도를 도입해 주거권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부동산실거래가 DB를 토대로 기존에 전세로 신고됐던 주택 재계약· 갱신시 월세로 전환된 주택을 대상으로 5개 권역별·주택유형별 전월세 전환율을 산정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월세계약이 늘고 있지만 각 지역별 실거래를 반영한 정보가 부족해 임대인 우위로 계약이 체결되는 경우가 많다는 판단에서다.
3분기 지역별 전월세 전환율 (자료제공 : 서울시)

3분기 지역별 전월세 전환율 (자료제공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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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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