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은선)이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오존 예·경보제를 시행한 결과, 오존경보 발령이 단 한 차례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국 주요도시의 오존 주의·경보 발령 현황은 울산이 28회로 가장 많았고, 서울 19회, 대구 8회, 부산 7회, 인천 4회 등으로 나타났으며, 광주지역의 경우 오존 주의·경보 발령은 없었다.(주의보 발령기준: 0.120ppm)
광주시는 햇볕이 강한 5∼9월에 매년 오존경보제를 운영하기 위해 공휴일에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오존(O3)은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 또는 산업시설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 등이 여름철 강한 햇빛과 광화학 반응에 의해 발생한다.
호흡기나 눈에 자극을 주고 심할 경우 폐 기능저하를 가져오는 등 인체에 피해를 주기도 하며 농작물의 수확량 감소를 초래하기도 한다. 특히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더욱 높게 나타나는 특성이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서광엽 환경과장은 “공기가 가장 깨끗한 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동차배출가스 상시점검과 대중교통이용의 생활화 등에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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