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 실현...화양동 느티마을사회적협동조합 창립
12일 오전 화양동 주민센터에서 느티마을 사회적협동조합 창립 총회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공유경제가 시대적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진구 화양동 주민센터(동장 정광희)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공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만들어진 느티나무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용기)이 안전행정부로 부터 설립 인가증을 받고 12일 창립총회를 가졌다.
‘화양동 느티마을 사회적 협동조합’이 지난 8월 안전행정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고 법인등기 등 행정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조합 출범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은 화양동 주민센터 4층 강당과 1층 씨앗카페 느티에서 김기동 광진구청장을 비롯한 추미애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내·외빈과 지역주민, 대학생 등 총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사회적 협동조합 출범 기념식과 2부 씨앗카페 느티 정식 오픈식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 행사인 사회적 협동조합 출범 기념식은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 인가증 전수식 및 김용기 초대 이사장 취임식이 진행됐다.
김용기 이사장은 "세종대와 건국대가 인접해 홍대앞과 대학로 못지 않은 대학가인데도 화양동이 문화예술 불모지로 유흥가만 발달해 안타까워 광진아트브릿지를 중심으로 인디밴드 공연 등을 하면서 느티마을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젊은 대학생들을 위한 아침밥 제공사업, 화양동 공동구매 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정민 조합 이사가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관한 프리젠테이션 결과 보고'를 한 후 축하떡 절단 등으로 마무리 됐다.
이어 2부 행사는 1층 ‘씨앗카페 느티’ 정식 오픈을 알리는 테이프 컷팅식과 마을의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될 ‘씨앗카페 느티’ 탄생과정을 소개하는 기획 전시가 함께 진행됐다.
또 부대행사로 느티카페 앞 데크에서는 친환경 녹색장터와 먹거리 행사가 함께 열려 마을 주민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느티카페는 동 주민센터 1층에 마련돼 커피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책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공유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공간이 마련돼 해외 여행 가방이나 제수 용품, 양복 등을 비치해 필요할 때 주민 누구나 빌려 쓸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또 서가를 마련, 자신이 읽은 책을 이 곳에 갖다 놓으면 다른 주민들로 돌려볼 수 있도록 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화양동 느티마을 사회적 협동조합’은 화양동 주민센터를 주축으로 마을 주민과 씨앗나눔마을연구소가 함께 모여 마을의 현안문제를 주민들이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재생, 취약계층 배려사업, 기타 공익 증진사업을 전개해 지역주민의 권익 및 복리를 증진시키기 위해 출범했다.
화양동 느티마을 사회적협동조합은 향후 지역 상가들과 연대한 공동 구매 사업과 생활협동조합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경영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전환한 사례로서이번 협동조합 출범을 통해 기존에 대학 유흥가로만 알려졌던 화양동이 지역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으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특색 있는 마을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광희 화양동장은 "느티마을 사회적협동조합 탄생을 계기로 마을 주민들이 하나가 돼 화양동 발전을 위한 논의를 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