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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김봉한 "마지막 영화라는 각오로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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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김봉한 "마지막 영화라는 각오로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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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 이지원 기자]김봉한 감독이 영화 '히어로'에 임했던 각오를 전했다.

김봉한은 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히어로'(감독 김봉한)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번 영화가 내 생애 마지막 영화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내 인생에 영화 필모그래피라고 할 만한 작품도 없지만, 마지막으로 영화를 만든다면 이런 소재의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내 아들을 생각하며 4년 전부터 '히어로'의 시나리오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또 "아들이 어느날 '그리스 신화'라는 만화책을 보고 있었다. 만화책에 번개가 등장하는데 그 부분에서 이번 영화 캐릭터 썬더맨을 떠오르게 됐다. 영화상에서 썬더맨이 어떤 비주얼로 탄생할지 궁금했다"고 캐릭터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밖에 김봉한 감독은 "아빠의 힘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나도 새벽 4시까지 술을 마시고도 아이를 위해 오전 7시에 일어난 적이 있다. 이런 것들이 평범한 초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아빠가 아이를 위하는 이런 마음이 이번 영화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내달 8일 개봉하는 '히어로'는 배우 오정세, 박철민, 정은표, 신지수 등이 출연하는 중급 예산 영화로 '허당 아빠의 고군분투 변신 프로젝트'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지원 기자 midautumn@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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