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서민금융상담행사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선박금융공사 설립이 어렵다면 정책금융공사가 이전, 해양금융과 해외투자 등 기존업무를 모두 담당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해외 투자에 특화된 정책금융공사를 활성화시키지 않고 다시 산업은행에 넣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책금융공사의 부산 이전은 정부의 정책금융 재편안이 발표되기 전, 정책금융공사가 금융위에 직접 제안했던 아이디어기도 하다.
해외 투자와 관련,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의 테마섹(과 같은 투자기관을 한국에도 설립하기 위한 특별법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어 "테마섹과 같은 기관은 정부가 당장 집행하지 않는 일부 예산과 연기금, 민간 금융사 참여 등으로 설립할 수 있다"며 시중은행장과 은행연합회장에게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자고 제안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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