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는 지난 22일 2000억원 규모의 7년 만기 후순위채 발행을 결정했다. 한승희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RBC비율이 173.6%로 떨어진데 따른 조치"라면서 "55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에 이어 위험기준자기자본(RBC)비율 하락을 대비하기 위한 결정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주가 영향은 긍정적일 것으로 봤다. 후순위채 발행으로 이자비용이 늘겠지만, 연말 이후부터 지속되어온 자본적정성 우려가 해소된다는 요소는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또 자동차 손해율 급증에도 불구하고 장기보험의 이익으로 적자를 만회, 초과이익을 시현하고 있는 점도 청신호로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이익 가이던스(1300억원)를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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