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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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해 수산사업부의 원가 급등으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4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동원산업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95억원, 44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8.5%, 17%씩 감소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신영증권 추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돈 수치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력인 수산사업부와 유통사업부 모두 외형이 감소했다"며 "유통사업부의 부진은 일본으로 수출되는 참치 횟감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이익이 감소한 가장 큰 이유는 수산사업부 원가 급등"이라면서 "어군 탐지 및 어획 능력 향상, 어획물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냉동시설 탑재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동원산업의 선망선단은 대부분 30년 정도의 선령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어가 강세로 최신 선망어선이 증가한다고 하면 동원산업의 어선 또한 성능제고를 위한 투자가 앞으로 계속 될 수 있다고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어선 노후화로 인해 향후 어획능력 제고를 위한 투자가 지속될 수 있다는 얘기다.
반면 미국법인 실적 개선은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유통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4.1%포인트 상승한 9.1%를 기록했다"며 "참치 가공품을 제조해 미국에 판매하는 자회사 스타키스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스타키스트가 동원그룹 미국 수산 가공식품 시장의 교두보라는 점에서 지금 내실을 다져가고 있는 단계라고 판단된다"면서 "앞으로도 원료 조달의 수직 계열화, 판매비용 축소 등이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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