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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그대로" 수입화장품, 불황해법 내놨다

최종수정 2013.08.23 10:01 기사입력 2013.08.23 10:01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수입 화장품 브랜드가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인기 제품 리뉴얼에 나섰다.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소비자가 쉽사리 지갑을 열지 않고 있는 데다 중저가 화장품브랜드숍이 성장하면서 최근 화장품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불황을 모른다던 수입화장품 업체마저 수익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콧대높던 수입화장품 업체들은 '스타제품'의 성능을 개선하고 가격은 유지하는 정책으로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리니크는 자사의 대표상품으로 일명 '노란로션'으로 불리는 '드라마티컬리 디퍼런트 모이스춰라이징 로션+'을 45년만에 리뉴얼 출시했다. 이 제품은 2006년 7월부터 올해 6월 국내 판매수량 기준 3분에 1개씩 판매되는 인기상품이다. 새롭게 바뀐 노란로션은 피부보호막을 54% 강화시켜 기존제품보다 2배 많은 수분을 공급해준다고 크리니크는 강조했다. 기능은 나아졌지만 가격은 4만7000원 그대로 유지했다.
에스티로더도 최근 자사의 베스트셀링 제품인 '갈색병'을 리뉴얼한 6세대 '갈색병 리페어'를 내놨다. 갈색병이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콤플렉스'는 오랜 기간 전세계 여성들로부터 사랑받아 온 에센스다. 신제품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콤플렉스 II'는 피부 정화기능을 높여 피부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 제품 역시 가격은 15만5000원으로 인상되지 않았다.

지난 5월 리뉴얼된 랑콤의 '제니피끄'도 마찬가지다. 신제품 '어드밴스드 제니피끄'는 피부속 단백질을 활성화시키는 성분이 기존 제니피끄보다 250% 농출 함유돼 있어 안티에이징 효과를 높였다. 가격은 11만원으로 동일하다. 랑콤 관계자는 "제니피끄는 새롭게 출시된 이후 지난해보다 신규구매자가 급격히 늘었다"고 설명했다.

수입화장품브랜드들은 제품 리뉴얼이 있을 때마다 원자재 비용 상승을 이유로 통상 가격 인상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의 실적악화로 위기감이 높아지자 콧대를 낮추고 소비자 입맛에 맞추기 시작한 것. 백화점 수입화장품의 경우도 지난 2011년 두자릿수에서 올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대표제품들에 대한 가격정책은 소비자들의 민감도가 높다는 점이 감안됐고, 최근 경기상황을 가격인상의 적기가 아닌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면서 "제품 리뉴얼 이후 매출도 상승세"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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