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Voice Of America news)는 최근 미네소타 대학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암컷 청개구리가 수컷을 선택하는 기준이 '멀티 태스킹' 능력이라고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수컷은 암컷에게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일정 범위에서 고주파를 발생시키는데 보통 1분당 3회~5회 계속된다. 높은 주파수를 자주, 길게 발생시키는 것이 수컷에게는 힘든 일이이며, 암컷은 고주파를 자주, 길게 발생시키는 수컷 개구리를 선호한다는 게 연구원들의 설명이다.
미네소타 대학 연구원 제시카 워드는 “수컷 개구리가 고주파를 자주, 길게 발생시키며 구애하는 것은 인간이 동시에 노래하며 춤추는 것과 같이 어려운 일"이라고 비유했다. '동물 행동학' 8월호에 이번 연구가 보고되면서 “여성은 멀티 태스킹에 능한 남성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뒷받침했다.
오충만 인턴기자 ocmo20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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