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작년 4월 경기 불황을 맞아 백화점 업계 최초로 실속형 반값 TV를 기획하여, 10일간 2500여 대를 판매하는 등 고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기획한 상품은 80cm(32”)와 107cm(42”) 스마트 TV로 각 1000대씩 총 2000대를 한정 상품으로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우수한 제품력을 가지고 있으나 판로가 없는 강소기업과 제휴하여 이번에 창조경제형 행사를 기획했다. 국내 스마트 TV 시장은 삼성·LG 주요 가전 브랜드가 90% 이상의 점유율을 갖고 있어 중소 기업의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에 롯데백화점과 제휴하는 ‘브릴리언츠㈜’는 고성능·다기능 스마트 TV를 생산해 롯데백화점 전 점 가전 매장에서 안정적인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또한, 50GB의 대용량 클라우드 서비스(컨텐츠 저장소)를 통해 영화, 음악, 사진 파일 등을 공유해서 볼 수 있다. 고객들이 중소 업체 상품의 불편함으로 꼽는 A/S의 문제도 믿을 수 있는 센터 업체 확보로 극복했다. 전국 곳곳에 107개의 A/S 센터지점을 가진 ‘㈜대우루컴즈’에서 무상으로 1년간 안정적인 에프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외향도 10.4mm 베젤과 43.4mm의 두께로 슬림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기능면에서는 최신 풀코덱을 지원해 별도의 인코딩 없이 USB, 외장하드에 있는 영상을 고화질과 프리미엄 서라운드로 시청할 수 있고, 국내 최초로 모바일 칩셋을 적용하여 PC 이상으로 빠른 속도의 인터넷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음성인식이 가능한 스마트 리모콘, 두 개의 안테나로 기존 무선랜에 비해 4배 빠른 스마트 WI-FI 등 다양한 기능도 지원한다.
롯데백화점 생활가전MD팀 최동희 CMD(선임상품기획자)는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과 충분한 공동 작업을 통해 반값 스마트 TV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중소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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