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여름 비수기인데도 전월세 거래량이 늘었다. 이 같은 현상은 수도권, 그 중에서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매를 기피하고 전세를 선호하는 현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6월은 전월세 거래 계절적 비수기다. 이에 전월세 거래량이 전달 11만5409건보다는 8.9%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대비 전반적으로 전월세 거래량이 늘어난 셈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6월 전월세 거래량이 7만5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지방은 3만5136건으로 8.8% 증가했다. 서울은 3만30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강남3구는 6105건으로 21.7%나 증가했다.
떨어진 곳도 일부 있다. 서초구 반포동 미도아파트 84.96㎡ 전셋값은 5월 3억7000만원에서 6월 2억8900만원으로 떨어졌다. 성북구 성북동 대우 그랜드월드1 84.97㎡는 5월 2억5000만원에서 6월 2만4300만원으로 하락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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