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하루 수요 100만배럴 늘고 공급은 110만배럴 넘게 증가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내년 세계의 하루 원유 수요가 100만 배럴 증가하겠지만 공급은 OPEC을 제외한 국가만 따져도 11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급과잉 위험을 경고했다.


스위스 비엔나에 있는 OPEC 사무국은 10일(현지시간) 월간 시장동향 보고서에서 내년 세계 하루 원유 수요는 9070만 배럴로 올해보다 약 100만 배럴, 1.2% 증가한다고 예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OPEC는 또 올해 하루 원유 수요는 지난해보다 80만 배럴, 0.9% 증가한다는 전망치를 유지했다.

OPEC는 내년 중국의 일간 원유 수요는 3.3% 많은 1040만 배럴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OPEC을 제외한 국가의 하루 원유 공급량은 110만 배럴 늘어나 5510만 배럴이 된다고 예상됐다. 공급 증가는 미국과 캐나다가 주도하고 브라질, 카자흐스탄, 남수단 등이 가세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OPEC 국가들이 생산하는 원유에 대한 수요는 내년에 하루 30만 배럴, 2.6% 적은 2960만 배럴로 감소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상했다.


최근 미국 경제의 회복을 가리키는 지표에 힘입어 유가가 강세를 띠고 있지만, 내년 원유 시장의 수급만을 놓고 보면 유가에 상승 압력이 가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달 초 한국은행은 ‘해외경제포커스’ 자료에서 “석유 수요가 비OPEC 국가를 중심으로 늘어나겠지만 산유량이 비OPEC 국가를 중심으로 더 크게 증가하면서 국제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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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진 기자 cobalt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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