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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남부는 '찜통더위'…데스밸리 섭씨 53.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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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서남부 지역이 살인적인 열풍이 휩쓸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캘리포니아주 남부 지역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2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일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30일 (현지시간) 네바다주, 캘리포니아주 남부, 애리조나주등 서남부 지역 기온이 연일 섭씨 40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숨지는 사람까지 나왔다.
미국 기상청은 열파가 남부지역을 휩쓸면서 29일에 이어 30일에도 낮기온이 최고 섭씨 53도에 근접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애리조나주 주도 피닉스 기온은 48.3도를 기록해 이 도시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고 기온을 나타냈다. 겨울 관광지로 유명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는 29일 낮 최고 기온이 46도까지 올라갔다.

세계에서 가장 덥다는 데스밸리는 53.3도라는 믿기지 않는 기온이 관측됐다.이는 데스밸리가 1913년 7월10일 기록한 지구상 최고온 기록 56.7도에 100년 사이에 처음으로 근접한 온도이다.
 6월 초 역사적인 미국ㆍ중국 정상회담이 열린 팜스프링스 기온은 50도까지 치솟았다.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가옥에서 남성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에어컨이 고장 난 채로 장거리 운전을 하던 남성 한 명도 열사병으로 쓰러져 병원 신세를 졌다. 28일 하루 동안 라스베이거스 시내 병원에는 40여 명의 열사병 환자가 실려왔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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