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투병 중인 남편, 어린 딸 돌보며 꿋꿋하게 살아가"

외환다문화가정대상 수상자들과 함께(왼쪽 두 번째 느게스 카냐 씨)

외환다문화가정대상 수상자들과 함께(왼쪽 두 번째 느게스 카냐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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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에서 살고 있는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주여성 느게스 카냐 씨(31, 선운동)가 ‘외환다문화가정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외환은행 나눔 재단 주관으로 지난 12일 서울 외환은행본점에서 열린 ‘제5회 외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에서 카냐 씨가 ‘희망가정상’ 부문 우수상을 수상, 500만원의 격려금과 300만원 상당의 친정방문여행경비를 받았다.


3년 전부터 당뇨 투병으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남편을 대신해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카냐 씨는 6살 어린 딸까지 키우고 있다. 어려운 환경임에도 꿋꿋한 의지와 생활력으로 평소 주변으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아온 터다.

지난 4월 광산구는 카냐 씨를 격려하고, 그녀의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사정을 외환은행 나눔재단에 알렸다. 이후 외환은행 나눔재단의 심사를 거쳐 이날 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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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냐 씨는 “요즘 웃을 일도 없이 힘들었는데 상을 받아 기쁘고,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5월 여동생의 결혼식에도 참가하지 못해서 슬펐는데 이번엔 고향 가서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도 함께 뵙고 오겠다”고 웃었다.


한편 외환은행 나눔재단은 2005년 설립된 자선공익재단법인으로 불우아동 및 아동복지시설 지원, 장학 지원, 다문화 및 이주노동자 등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는 단체다. 지난 2009년부터 전국 규모로 ‘외환다문화가정대상’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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