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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도움 주고', '알아야 도움 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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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사회적경제주체 교류행사, 광주시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열려"
'알아야 도움 주고', '알아야 도움 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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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테크테리아 카페는 지적장애인들이 운영하는 카페이자 예비 사회적 기업입니다. 일하는 동안 행복하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커피도 저렴하고, 냉동과일이 아닌 생과일로 쥬스를 만듭니다.” “그 카페 옆을 자주 지나면서도 사회적기업인 줄 몰랐습니다. 앞으로 서로 돕기로 해요.”

백순영 카페 운영자가 소개를 마치자, 더하기협동조합 김가연 씨가 반가움을 표시했다. 두 기업은 서로 ‘안면을 텄다.’ 이제 손잡고 협력할 일만 남았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를 일구는 주체들은 대체로 경제 소수자와 약자들에 해당한다. 이들은 각자 자립을 위해 힘쓰지만, 동시에 처지가 비슷한 기업들끼리 협동을 도모해야 자립을 앞당기고 지역의 튼튼한 경제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있는지, 서로 ‘존재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그러한 취지로 지난 7일 오후 수완지구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사회적경제 주체 교류의 날’ 행사가 열렸다. 행사의 부제는 ‘알아야 도움 주고 알아야 도움 받지.’ 본격적인 교류와 연대를 위해 첫 물꼬를 튼 자리였다.

협동조합 활동이 활발한 광산구 관내에는 협동조합 34개를 비롯해 인증사회적기업 7개, 예비사회적기업 15개, 마을기업 5개, 자활단체 2개 등 모두 63개의 사회적경제 기업 단체들이 있다.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가 광산구와 함께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30개 기업?단체, 모두 46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시종일관 웃음이 넘쳤다. 참석자들은 원형으로 둘러앉아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친교의 시간을 갖고, 서로 하는 일을 소개했다.

대부분의 반응은 “근처에 이런 일을 하는 협동조합이 있는 줄 몰랐다.” “진작 알았으면 같이 협력했을 텐데.” “지원군을 얻은 기분이다.” 등이었다. 그간 교류에 대한 갈증이 얼마나 컸나를 말해주는 반응들이기도 했다.

광산구는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와 함께 오는 7월 협동조합의 날 주간 행사, 10월 사회적경제 페스티벌 등을 열어 교류와 연대의 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광산구 사회경제과 관계자는 “사회적 경제 주체들이 판로를 개척하고 튼튼히 자립해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게끔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여한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더 강한 연대, 더 깊은 협동을 통해 꼭 성공하는 경제주체들이 되시기를 빈다”며 “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해 드리겠다”고 축하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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