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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택자 청약 1순위 가능… 치열해진 분양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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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앞으로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 자격을 얻게 되면서 분양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4·1부동산 대책의 일환으로 내놓은 청약가점제 축소가 지난달 22일 입법 예고된데 이어 3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서다.

이번 조치는 청약제도를 개선시켜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전용면적 85㎡초과 민영주택은 가점제 적용이 전면 폐지되고 85㎡이하는 가점제 적용 비율을 현행 75%에서 40%로 줄이기로 했다. 이 경우 85㎡초과 주택은 전량 추첨방식으로 공급하게 돼 유주택자라도 85㎡이상 민영주택에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추첨으로 청약 여부가 판가름나 당첨확률이 높아진다. 결국 주택이 있는 유주택자에게는 다소 불리한 청약 제도가 없어져 이들이 신규 분양시장으로 유인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시장 전문가는 “청약가점제 완화가 시행되면 자금여력이 있는 여유층을 비롯해 유주택자들이 청약에 동참하면서 분양시장에 나오는 수요자가 들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분양되는 전용 85㎡이상 중대형 주택은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경쟁률이 대거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렇다보니 6월부터 쏟아지는 위례신도시, 서울시 재건축 등 유망 지역 물량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달 현대엠코가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엠코타운 플로리체’가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한 후, 추가 공급분도 눈에 띄고 있다.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위례 힐스테이트’와 삼성물산이 짓는 ‘위례신도시 래미안’은 6월, 9월에는 C1-4블록에서 AM플러스자산개발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위례 와이즈 더샵’이 모습을 보인다.

이어 10월에는 대우건설이 A3-9블록(85㎡초과, 1003가구)과 A2-9블록(99㎡, 693가구)에서 푸르지오를 잇따라 분양한다. 이들 대다수 물량이 전용 85㎡초과로 구성돼 톡톡한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심권 물량공급도 눈에 띈다. GS건설이 마포구 아현동 380일대에 위치한 ‘공덕자이’를 오는 6월 분양한다. 지하4~지상21층 규모, 59~114㎡이며 총 1164가구 중 134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공덕역과 5호선 애오개역과 가까운 더블역세권이며 마포대교? 강변대로를 통해 서울 도심 각지로 이동하기 쉬운 풍부한 도로망을 가지고 있다. 인근에는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국내 유명사립대학과 아현초, 한일중 등의 학군들이 위치해있어 좋은 교육환경을 갖췄다.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이 6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가재울뉴타운 4구역’ 분양에 나선다. 올해 서울에서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단지 중 가장 큰규모로 59~175㎡로 구성되며 총 4300가구 중 일반분은 1550가구다. 2014년까지 600여개의 기업이 들어설 예정인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가 자리잡고 있어 업무밀집지구의 배후주거단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인근에는 공항철도, 경의선 가좌역,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위치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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