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내연모', '시청률이 전부가 아냐‥' 남긴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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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SBS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이 16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9일 방송된 ‘내 연애의 모든 것’에서는 수영(신하균 분)과 민영(이민정 분)가 다시 재회한 뒤 사랑의 결실을 맺는 모습으로 마무리 됐다. 매회 알콩달콩 로맨스 가득한 에피소드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인 ‘내 연애의 모든 것’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

▲ 신하균 이민정, 그리고 명품 조연들


지난 약 2개월 간 안방극장에 방영된 ‘내 연애의 모든 것’은 로맨티스트로 변신한 신하균과 풍부한 감성 연기의 이민정을 비롯해 출연자들의 명품 연기로 시작부터 호평 받았다.

신하균 이민정 뿐 아니라 거부할 수 없는 매력남 박희순, 한 남자를 향한 순정녀 한채아, 당당한 ‘워킹걸’의 모습에 녹아든 민지아, 살아있는 코믹연기를 펼친 진태현 등 감칠맛 나는 배우들의 향연도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부녀탈 같은 미소를 잃지 않는 멘토와 같은 보좌관 맹주호를 연기한 장광, 성공을 위해서라면 자존심까지 버리는 문봉식에 완벽히 녹아든 공형진, 화통하고 화려한 진보 정치인 역을 연기한 김정난까지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실마리 역할을 했다.


▲ 저조한 시청률? 그게 전부는 아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월 4일 첫 방송된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전국기준 7.4%, 수도권기준 8.3%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시청률 15.8%에 크게 밑도는 수치. 첫 회 시청률 11.3%보다도 3.9%포인트 떨어졌다. 그후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좀처럼 시청률 탄력을 받지 못한 채 줄곧 한자리 수를 기록했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 20%를 넘으면 “신하균과 박희순이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요가나 검도 등 퍼포먼스를 벌이고, 공형진 및 이민정, 한채아, 김정난 등 여배우들은 남자배우들의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동안 치어리더 복장으로 치어리딩에 임할 것”이라는 공형진의 공약은 지켜지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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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애의 모든 것’의 시청률은 방송 내내 크게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상태로 머물렀다. 동시간대 경쟁드라마와의 치열한 대결에서 우세를 점하지는 못했지만 드라마의 열혈 시청층은 계속 ‘내 연애의 모든 것’에 채널을 고정했다.


비록 시청률 수치 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진 못했지만. 정치 풍자의 블랙코미디 함유한 로맨틱 코미디물이란 장르를 새롭게 시도한 점은 주목할 만 하다. ‘내 연애의 모든 것’은 민감한 문제일 수 있는 정치를 무조건 비껴가기보단 일정부분 드라마에 반영했다. 앞서 손정현 감독은 "정치에 대해 엣지있게 비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듯이 ‘내 연애의 모든 것’은 현실정치에 대한 풍자와 이를 통해 이상적인 정치인상을 성공적으로 그려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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