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 의회 양원 합동 경제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버냉키 의장은 " 경제가 호전된다면 앞으로 열릴 몇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에서 양적 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버냉키 의장은 양적 완화 정책의 필요성과 이에 대한 신중한 접근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예상보다 이른 통화 정책 긴축이 금리를 일시적으로 올릴 수 있다"면서도 "경제회복세를 더디게 하거나 아예 멈추게 할 수도 있고, 인플레이션 추가 하락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고용시장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면서 연준이 경기부양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성급하게 긴축정책을 구사하는 것은 경제회복에 심각한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현행 통화정책은 초기 디플레이션 징후를 차단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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