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히트상품]앤 타일러의 최고작 '종이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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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종이 시계'는 미국 문단에서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여성작가 앤 타일러의 작품이다. 퓰리처상 수상작이자 타임지 최우수도서로 선정된 이 작품은 작가 특유의 섬세함과 사물을 관찰하는 예리하면서 따뜻한 시선, 인간성에 대한 신선한 통찰, 날카로운 유머, 생생한 인물 묘사가 담겨져 있어 앤 타일러의 최고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품의 내용은 '결혼한 지 28년 된 부부가 친구 남편의 장례식에 가기 위해 자동차 여행을 하는 어느 하루의 이야기'로 요약할 수 있다. 주인공 매기 모런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줄곧 노인요양원에서 간호보조원으로 일하고 있는 평범한 중년 여인으로 수다스럽고 정이 많으며, 남의 일에 간섭하길 좋아한다. 남편 아이러는 정반대의 성격으로, 냉혹할 정도로 분석적이고 현실적이다. 앤 타일러는 이들 부부의 현재와 과거를 정교하게 엮어내면서 인간사의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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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타일러는 한국 독자들을 위해 '종이시계'라는 제목을 추천했지만 소설의 원제는 '숨쉬기 연습(Breathing Lessons)'이다. 여기서의 숨쉬기는 출산을 쉽게 하기 위해 임산부 교실에서 하는 연습의 일부다. 순환과 반복의 뜻을 있는 이 제목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서 반복되는 희비극을 상징하기도 한다.


<종이시계 / 앤 타일러 지금 / 옮긴이 장영희 / 출판 문예출판사 / 1만3000원>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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