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대 이동 통신사 NTT도코모는 올 여름부터 스마트폰을 인기에 따라 세그룹으로 나누어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기가 많은 소니 '엑스페리아'와 삼성 '갤럭시S' 최신모델은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 1그룹에 배정될 예정이다. 덕분에 이전 가격의 절반인 1만엔 정도에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2그룹인 후지쯔와 샤프의 스마트폰은 실구매가가 2만엔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NTT도코모는 이번 보조금제도를 통해 인기 기종을 저렴하게 제공, 가입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NEC 카시오 모바일 등 비인기업체는 비상이다. 기술개발투자도 늘려야 하는 상황에 출고가를 낮춰야하는 이중고를 안게 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NTT의 보조금제도가 시행될 경우 스마트폰 업계가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신문은 또 NTT도코모가 비용을 낮추려는 목적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 휴대폰업체들의 경쟁력이 상향 평준화될 것이란 기대도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애플 및 삼성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본 스마트폰 업체들이 자구책을 내놓고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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