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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에서 50대男 분신자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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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스속보팀]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한 남성이 유서를 남기고 분신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건너편 도로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바닥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인 뒤 몸을 굴려 분신을 시도했다.
다행히 국회 주변에 대기하던 경찰이 발화 즉시 소화기로 진압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복을 입은 채 도로에 쓰러져 있던 이 남성은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남성은 분신 시도 직전 박근혜 대통령에게 남긴 유서에서 "부패한 검찰을 그대로 두면 경제고 뭐고 희망이 없을 것"이라며 "배임·횡령 사건 몇 백억 억울한 사실과 관련, 새로운 증거가 제출돼도 고소인 조사 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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