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28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0.4%가 '장애인 채용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의 25%는 장애인차별금지법상 차별 행위에 해당하는 '신체 건강한 자'를 채용 공고 지원 자격에 명시하고 있었다.
장애인 고용 현황을 보면, 전체 기업의 42.5%가 '장애인 직원이 있다'고 답했고 장애인 직원 비율은 평균 2.9%였다. 의무적으로 2.5%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해야 하는 직원 수 50명 이상의 기업(74곳)의 경우 36.5%만이 의무고용비율을 지켰다.
이들은 주로 '부서 특성을 살린 전문 업무'(59%)를 맡고 있었지만, '수작업 등 단순 노동'(19.7%), '서류작성 등 사무보조'(7.4%), '청소 등 환경 정리'(4.9%), '전화 상담'(3.3%) 등도 하고 있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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