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만원대 강남쏘나타 '렉서스 ES'.. "독일車 잡겠다"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이 기존 모델보다 10% 이상 저렴한 렉서스 ES 라인업을 추가해 독일 프리미엄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4일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하이브리드 모델 ES 300h 프리미엄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가죽시트 등 고급사양을 일부 변경해 가격대를 4000만원대로 낮췄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쟁모델에 비해 적어도 1000만원이상 차이가 난다. 이 모델은 기존 ES 300h 최저 가격대 트림인 표준형 모델 보다도 500만원 이상 저렴한 4990만원이다.
렉서스 브랜드 내 ES 모델의 판매비중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이후 GS, LS 라인업의 신차도 출시했지만 ES 모델의 판매비중은 올해 들어서만 77%에 달했다. 10대 중 7~8대는 ES 모델이었던 셈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대수는 ES 모델 전체 판매대수의 60%에 육박했다.
회사측은 이같은 판매추이를 감안해 주력 모델로 떠오른 ES 하이브리드 모델로 1분기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의지다. 렉서스 브랜드 관계자는 “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시장의 전면 확대를 위한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의 결단에 따라 4000만원대 라인업을 추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월 평균 판매 목표대수는 종전 대비 50% 이상 높인 300대로 잡았다. 가솔린 모델과 합쳐 월 500대를 판매하겠다는 방침이다. ES 하이브리드의 판매대수는 올들어 지난 3월까지 583대로 다소 주춤했다. 렉서스 브랜드 관계자는 “4000만원대 상징적인 가격대를 앞세워 독일 프리미엄차 소비층을 흡수할 계획”이라며 “올들어 주춤한 ES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대수를 큰 폭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렉서스 300h는 2.5리터 4기통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16.4km/L의 연비효율성을 갖췄다. 지난해 9월 출시이후 BMW 520d에 대적할 강력한 대항마로 평가 받아 왔다.
렉서스는 라인업 확대와 함께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제시했다. 4월 한달 동안 ES 300h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엔진오일과 필터의 평생 무료교환 쿠폰(10년 20만km)을 제공하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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