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글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의 미국 국방대학에서 열린 행사에서 "그들(북한)은 지금 핵 능력(nuclear capacity)을 갖고 있으며, 미사일운반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북한의 위협은 괌에 있는 우리 기지를 직접 겨냥했고, 하와이와 본토 서부해안을 위협했다"면서 "우리는 이런 위협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에 신중하고, 책임 있고, 진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정부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지만 사실상 핵ㆍ미사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역설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