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영규 기자]다음달 26일 개통하는 경기도 용인경전철(에버라인·사진) 요금이 13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시행사인 용인경전철(주)는 26일 기본운임과 각 요금제 적용 대상을 규정한 '용인경전철 운임 공고'를 냈다. 공고에 따르면 기본운임은 교통카드 1300원(10㎞ 기준)이다. 토큰형 1회용 승차권은 1400원이다. 5㎞마다 100원이 추가된다. 청소년은 성인 요금의 80%를, 어린이는 50%를 받는다.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상이군경 등)는 무료다.
용인경전철은 ▲성인 만19세 이상 ▲청소년 만13세 이상~만18세 이하 ▲어린이 만6세 이상~만12세 이하로 규정했다.
만65세 이상 경로자는 성인 운임을 적용한다. 운행 간격은 출ㆍ퇴근시간대 3분이다. 낮 시간대는 8분이다.
앞서 의정부경전철은 지난해 7월 개통돼 운행되고 있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하루 평균 이용객이 목표치인 7만9000명의 17%인 1만2000명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전철 운영사인 의정부경전철(주)은 지난 6개월 동안 120억 원 가량의 적자를 내고 있으며 파산 위기에 놓인 상태다.
한편, 도는 경전철의 수익성 보전을 위해 지난 2007년 7월부터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탈 때 요금을 할인해주는 수도권통합환승 할인제를 내년 1월 경전철에도 도입키로 했다. 하지만 경기도의회에서 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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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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