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플래닛의 국내 토종 오픈마켓 '11번가'가 터키 현지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한다.
SK플래닛은 터키 '도우쉬그룹'과 함께 '11번가' 커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오픈마켓 'n11.com(누마라 온비르)' 사업을 시작해 26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SK플래닛은 지난 2012년 1월 도우쉬그룹과 함께 인터넷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했으며 6월에는 온라인 커머스 전문회사 '도우쉬 플래닛'을 설립해 터키시장에 최적화된 오픈마켓 사업을 준비해 왔다.
터키는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도 가장 빠른 인터넷 산업 성장속도를 보이는 나라다. 인터넷 보급률이 50%를 넘어섰을 정도다. 전체 인구 약 8000만명 중 34세 이하의 젊은층 비중이 60%에 이르는 구조라 향후 인터넷시장 발전 전망도 밝다.
도우쉬 플래닛은 SK플래닛과 도우쉬그룹이 각각 50%씩 지분을 소유한 합작법인으로, 정낙균 SK플래닛 상무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현지 직원 수는 150여명이다.
정낙균 대표는 “터키시장은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시장 성장성이 높을 뿐 만 아니라 한국과 문화적 배경도 비슷하다”면서 “11번가 운영 노하우를 적극 접목해 터키시장에 최적화된 오픈마켓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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