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C 사업은 기업이 연구주제를 직접 선정해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자율형 과제를 정부가 지원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시키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 100~1500억원이면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실적 2~3%, 수출액 10% 이상의 자격을 갖춘 기업의 부설연구소다. 고학력의 인력수요가 높은 지식서비스 기업은 매출액 기준 신청자격을 기존 50억원에서 30억원 이상으로 완화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신규로 참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을 조건으로 하는 R&D 지원제도를 도입해 신규 채용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2년간 지원받을 정부출연금에서 3억원당 1명씩 의무채용을 하게 되면 올해에만 110여명의 고급 연구인력의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4월 30일까지 한국산업기술평가원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5월 중 평가를 통해 최종 지원기업이 선정된다. '융합 ATC'는 5월 1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경부는 다음 달 5일 오후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과 공동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신청 기업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지경부 우태희 산업기술정책관은 "ATC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다양한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기업이 원하는 과제를 지원해 사업 성과가 타사업보다 훨씬 우수하다"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지속적하고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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