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광고천재 이태백'은 마치 친환경 음식과 같다. 선정성, 자극성 제로인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힐링 드라마'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8일 오후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이하 '이태백')에서는 태백(진구 분)이 속한 자이언츠를 떠난 지윤(박하선 분)과 그런 그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태백의 모습이 그려졌다.
촌스럽지만 끝까지 지윤을 기다리는 태백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했다.
위기에 빠졌던 자이언츠도 명예회복에 나섰다. BK애드의 치밀한 압박에도 무너지지 않고 태백과 마진가(고창석 분)는 반격을 시도했다.
시청자들의 눈요기거리인 일명 '막장'요소는 전혀 없지만, '이태백'은 현실적이면서도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마니아층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유일한 힐링 드라마 '이태백'을 더 많은 시청자들이 봐야 하는 이유다.
황원준 기자 hwj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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