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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북한이 가난한 것은 공산주의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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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북한의 잇단 '전쟁도발' 발언에도 불구하고 남북통일은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지금처럼 가난한 국가가 된 데는 공산주의를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 16일 파주시 탄현면 파주영어마을에서 열린 '전국고교학생회장 토론회 및 리더십 연수'에서 '통일 시대를 여는 청년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하면서 이와 같이 강조했다.
그는 먼저 "여러분은 통일을 원하느냐"고 반문한 뒤 "(하지만 일부 국민들은)통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북한은 가난한데 굳이 통일을 해서 골치 아픈 문제를 만들 필요가 있느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남북한의 경제력 차이로 인한 통일 부담이 발생하더라고 통일 후 발생할 국가경쟁력을 고려하면 통일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김 지사는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들로, 머리도 좋고, 공부와 일도 가장 열심히 한다"며 "북한도 우리와 같은 민족이지만 공산주의와 많은 왜곡 때문에 가난한 나라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과 달리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그 예로 들었다.

김 지사는 "요즘 중국에서 친구들이 예뻐지면 '한국에 다녀왔냐'고 묻는다"며 "우리나라의 뷰티산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가수 싸이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고, TV와 스마트폰, 스포츠, 조선산업 등 우리나라는 모든 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안에 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대한민국은 식민지와 전쟁을 거치며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던 나라였다"며 "이런 대한민국이 60여 년 만에 이 같은 성장을 이룬 것은 유일무이하다. 이제는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우리나라의 성장비결을 배우러 온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강은선(이천 양정여고 3년) 양은 "김 지사님이 말씀하신 통일의 당위성 등에 대해 다시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전국고교 학생회장 200여 명과 대학생 70여 명 등이 참석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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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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