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아시아경제의 Weekend Choice(~2/28)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영화 '1999, 면회' 중에서

영화 '1999, 면회' 중에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Movie
1999, 면회
21일 개봉 ㅣ 감독 김태곤 ㅣ 출연 심희섭 안재홍 김창환 김꽃비

1999년, 당신은 무엇을 했나. 주인공 상원과 승준은 자원입대한 고교 동창 민욱을 면회하러 강원도 철원으로 간다. 고교시절에는 절친한 사이였지만 졸업 후 1년이 지난 지금, 이들의 신분은 대학생, 재수생, 군인 등 제각각이다. 이들 스무살 세 친구는 1박2일의 면회 시간 동안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된다. 지난해 영화 '건축학개론'과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몰고 와 아직 꺼지지 않은 '90년대 복고 바람'이 이 영화에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추억의 떡볶이 코트와 삐삐, SES와 핑클의 음악 속에 90년대 청춘의 불안하고도 우울한 모습을 다시 한 번 느껴볼 수 있다.
Theatre
푸른배 이야기
3월8일부터 24일까지 ㅣ 국립극단 소극장 판 ㅣ연출 정의신 ㅣ출연 서상원 박수영 김문식

연출을 맡은 정의신 연출가는 이 작품을 이렇게 소개한다. '남다른 이력을 가진 이가, 남다를 것 없는 사람들을, 남다르게 그리는 방법.'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황무지와 바다로 고립된 작은 어촌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다. 망가지고 볼품없는 배를 강매하는 할아버지, 매일같이 싸우면서도 도박판에서는 사이좋은 부부, 첫사랑을 못 잊어 배에서 홀로 사는 늙은 선장, 부모에게 버림받고 길에서 음식을 주워 먹으며 무덤가에서 뛰노는 소녀 등 특별한 사건은 없지만 가난한 마을 속에서 본능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각자의 사연을 작품은 담담하게 풀어낸다. 14명의 배우들이 여러 역을 맡아 40여명의 마을 주민들을 표현한다. 빠른 템포의 대사가 극의 리듬감을 더한다.

Musical
마마 돈 크라이
3월9일부터 5월26일까지 ㅣ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ㅣ 출연 송용진 허규 임병근

2010년 대학로를 흔들어놓았던 창작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가 규모를 키워 다시 무대에 오른다. 형식도 바뀌고, 캐스팅도 화려했지만 재미는 여전하다. 천재 교수 '프로페서V'는 수줍음이 많고 소심해 짝사랑하는 여인에게 말 한마디 제대로 건내지 못한다. 결국 연구 끝에 타임머신을 개발한 그는 시간 여행을 통해 한 매혹적인 뱀파이어를 만난다. 그의 유혹에 이끌려 '프로페서V' 역시 뱀파이어가 되고 만다. 초연 당시 모노드라마 구조를 2인극으로 바꾸고, 새로운 곡을 추가해 콘서트 뮤지컬로서의 매력을 더했다.

Concert
이승환
3월1~2일 ㅣ 인터파크아트센터 아트홀

'이승환과 아우들'의 아우들은 누구? 콘서트의 황태자, 이승환이 후배 인디 뮤지션들과 3월 첫날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갤럭시 익스프레스, 옐로우 몬스터즈, 트랜스픽션, 로맨틱펀치, 안녕 바다 등 쟁쟁한 밴드들이 각 30분씩 공연을 펼치고, 마지막 무대는 이승환이 장식한다. 모두들 전화 한 통에 흔쾌히 출연에 응했다는 후문이다. 이튿날인 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단독 콘서트 '2013 이승환 돌발콘서트-왕년'을 펼친다. 특이하게 히트곡이 아닌 곡들로 구성된다. 왕년에 그의 공연을 좀 드나들었던 팬들이라면 필참이다.
Classic
백조의 호수
3월8일부터 12일까지 ㅣ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ㅣ 유니버설발레단

가장 아름답고 대중적인 클래식 발레 작품으로 꼽히는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가 무대에 오른다. 특히 유니버설발레단의 이번 작품은 주역 무용수의 팔색조 같은 매력뿐 아니라 2012년 남아공, 2013년 일본 등의 월드투어를 통해 세계적 수준을 인정받은 군무가 백미라는 평이다. 기존에 3시간 분량의 3막4장 버전을 2막4장(소요시간 2시간30분)으로 콤팩트하게 재구성해 좀더 속도감있게 감상할 수 있다. 오데트 공주와 지그프리드 왕자가 행복한 결말을 맞는 '해피엔딩' 버전과, 왕자가 공주를 구하기 위해 싸우다 죽는 '비극' 버전이 있는데, 이번 작품은 드라마틱한 감독을 위해 '비극' 버전을 선택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