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저탄소 녹색성장계획 수립

3대 전략목표로 온실가스 저감, 녹색생활환경 조성, 녹색기술 연구개발 제시

[아시아경제 김영빈 기자]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공영버스를 운영하는 인천교통공사가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인천 송도 유치를 계기로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계획을 수립했다.

교통공사는 18일 온실가스와 환경오염 저감, 녹색생활환경 조성, 녹색기술 연구개발을 3대 전략목표로 하는 녹색성장계획을 마련하고 10대 추진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온실가스와 환경오염 저감을 위해 에너지 절감, 녹색경영체계 인증 및 관리, 녹색교통 활성화,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를 추진한다.

최대전력관리시스템 운영 등 에너지목표관리제를 실시하고 녹색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품질경영체제와 환경경영체제 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다.

녹색교통수단인 지하철 이용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역사 조성과 편의시설 확충 등에 나서고 온실가스는 목표량 이상 감축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녹색생활환경 조성은 월 1회 이상 환경보호활동 전개 등 녹색생활 활성화, 스크린도어 설치를 통한 지하역사 환경개선 등 녹색환경 조성 및 관리, 녹색성장 교육 및 홍보를 추진과제로 정했다.

녹색기술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활용, 녹색기술 활용, 녹색 R＆D 연구가 추진된다.

공사는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위해 차량기지 태양광발전설비를 이달 중 준공하고 지열을 이용하는 냉난방설비 설치, 열차 회생전력 저장장치 구축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업무용 차량의 전기차 도입과 전차선 점검용 모터카의 친환경 축전지 교체 등 녹색기술 활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궤도 회로를 이용하지 않고 무선통신을 통한 열차제어시스템 개발을 위해 KRTCS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KRTCS(Korea Radio Train Control System)는 국내 14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이 한국형 무선기반 열차제어시스템 개발을 위해 진행하는 국가 R＆D 사업이다.

오홍식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저탄소 녹색성장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함으로써 3년 연속 에너지절약 최우수기관 선정 등의 성과를 발전시켜 나가 글로벌 녹색도시 인천 조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빈 기자 jalbin2@

김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