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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중소유통물류센터 닻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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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양재동 양곡도매시장에 첫 선… 700개 슈퍼마켓 상품 공동구매

▲ 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첫 선을 보인 중소유통물류센터의 내부 모습. 물류센터는 상품 입출하장을 비롯해 냉동냉장창고, 컨베이어 등 최신 물류시설을 갖추고 있다.

▲ 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첫 선을 보인 중소유통물류센터의 내부 모습. 물류센터는 상품 입출하장을 비롯해 냉동냉장창고, 컨베이어 등 최신 물류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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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지역 첫 중소유통물류센터(이하 물류센터)가 서초구 양재동에 첫 선을 보였다. 양재동 양곡도매시장에 개장한 물류센터는 향후 불필요한 유통단계를 줄여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공급하게 된다.

서울시는 7일 오후 박원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 슈퍼마켓들의 경영난 해소와 안정된 기반 마련을 위해 물류센터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총면적 3372㎡, 지상 1층 규모로 최신 물류장비와 공동사업장을 갖춘 물류센터는 매장면적 300㎡ 이하의 일반 슈퍼마켓이나 골목가게, 전통시장 점포주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대기업 계열 편의점이나 도매업체, 일반 소비자들의 이용을 제한해 순수하게 동네 슈퍼마켓의 경쟁력 강화에만 활용하도록 했다.

물류센터의 핵심기능은 유통단계를 기존 5단계에서 3단계 축소해 평균 10%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공급하는 데 있다. 아울러 전국 21개 물류센터와의 연계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야간배송을 통한 익일 전량 배송 프로그램 ▲수주·발주시스템 전산화 ▲취급물품 재고 최소화 등 차별화 전략으로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대형마트의 상권 위협에 맞선다.

또 중소 슈퍼마켓의 경쟁력 약화 원인이 되고 있는 재고 유지비용의 감소를 위해 주요 품목 3000여종을 물류센터에서 직접 관리·배송하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4월부터는 공산품 위주의 상품공급에서 벗어나 그 동안 상품확보와 포장비용 문제로 취급하기 어려웠던 소포장 농산물도 선보인다.

개장식에 참석한 박원순 시장은 "이번 물류센터 개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 공급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의 경영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골목상권이 되살아나 서민경제의 중추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물류센터 1개소 설치를 통해 2015년까지 113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개장식에서는 서울시와 서울지역수퍼협동조합협회, 서울상인연합회, 한국중소기업학회 등 4개 당사자가 '골목상권 활성화와 상생'을 위한 협약서도 체결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개장하는 강남권 물류센터에 이어 오는 2014년 이후부터는 동북권과 서북권에도 순차적으로 물류센터를 개장할 예정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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