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월 분양하는 새 아파트는 전국 20개 사업장에서 총 1만5938가구다. 그 중 1만3910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전달 2871가구보다 1만1039가구 증가한 것으로 384.5% 늘어난 물량이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장은 "설 이후 봄이 다가오면서 2013년 분양 시장이 본격 개장한다"면서 " 올 수도권 분양 시장 최대어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동탄2신도시와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세종시의 분양 물량이 준비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또 "지난 5일부터 민영주택 청약 가점제의 무주택기간 적용기준이 완화돼 분양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이달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으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신안, 호반건설, 대원, 동보주택건설, EG건설 등 7개 건설사가 총 6207가구를 공급한다. 롯데건설이 1416가구로 가장 많고 대우건설 1348가구, 신안 913가구, 호반건설 922가구, 대원 714가구, 동보주택건설 252가구, 이지건설 642가구 등의 순이다. 3월 포스코건설도 874가구를 분양한다.
◆지방, 세종시·광역시 등 분양 물량 관심= 지방은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세종시를 비롯해 부산명지국제신도시 등 대도시 분양 물량이 준비 돼 있다.
세종시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45개 단지 총 2만9469가구가 공급됐다. 45개 단지 중 37개 단지가 순위 내 마감돼 청약 마감률 82.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세종시에서 분양한 '호반베르디움 5차'도 608가구 모집에 총 1270명이 청약해 평균 2.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번 달 중흥건설이 1-1생활권 M1블록에 440가구, 1-2생활권 M1블록 총 852가구를 선보인다. 모아건설도 1-1생활권 M2블록에 406가구를 분양한다.
나머지 지역에서도 대단지 물량이 공급된다. 충남 아산시에서 포스코건설이 더샵 아파트 1914가구를 내놓는다. 전북 익산에서 삼호가 'e편한세상어양' 1200가구, 경북 김천혁신도시에서는 현대엠코가 1119가구, 충남 천안에서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 1024가구를 선보인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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