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北 김정은 기대했더니…" 강력한 한방
"김정은, 북한 개혁한 지도자로 기억돼야"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의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이 부친인 고(故) 김정일 위원장과 다를 것을 기대했지만, 북한의 미사일 실험과 틀에 박힌 협박으로 실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의 변화를 기대한다는 입장은 여전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미 국무부 주최로 열린 타운홀 스타일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김정은)가 도발적인 레토릭이나 행동을 보여주기 보단 북한의 엘리트 뿐만 아니라 모든 주민들의 삶을 개선시키는데 집중하길 기대했다”고 말했다.
지난주 북한은 유엔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제재안이 발표된 이후 미국을 불구대천의 적으로 선포하고, 핵포기 프로그램 거부와 추가 핵실험을 공언했다. 특히 한국과 전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의 패턴대로 추가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에 대한 국제 비난에 대응하기 세 번째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퇴임 전 마지막 인터뷰를 진행한 클린턴 장관은 동맹국인 일본과 한국, 그리고 중국이 북한의 체제를 변화시키 위해 밀접하게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이 길을 쫒는 것이 아니나 체제를 확신시킬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힐러리는 또 김정은이 북한을 개혁의 길로 이끈 지도자로 기억되는 인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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