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지속되는 불황에 이번 설에도 1만원대 실속 생활용품 세트가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롯데마트가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2013년 설 명절 선물 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 결과, 작년 설 명절에 비해 선물세트 매출이 21.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샴푸, 치약, 비누 등으로 구성된 생활용품 선물 세트가 작년 설과 비교해 판매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일, 축산 등의 신선식품 선물 세트와 통조림, 유지(식용유) 등의 가공 식품 선물 세트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생활용품 선물세트의 경우 작년 설과 비교해 매출이 194.9% 신장하며 3배 가량 크게 증가했고, 가공식품 선물세트는 6.1%, 신선식품 선물세트는 18.8% 가량 하락했다.


이와 같이 생활용품 선물세트 매출이 증가한 이유는 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1만원대의 저가형 실속 세트로 구매 수요가 집주됐기 때문이다.


특히, 샴푸, 치약, 비누로 구성된 9,900원의 초저가 실속 선물세트는 작년 설보다 매출이 312.4% 가량 신장하며 4배 이상 증가했다. 이런 이유로 생활용품 9,900원의 초저가 선물세트 일부 상품은 조기 품절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반면, 신선 선물세트 중 상대적으로 가격이 오른 과일 선물세트는 작년 설보다 매출이 23.3% 하락했고, 작년과 가격이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한 축산 선물세트는 6.7% 상승했다.


그러나 신선 선물세트의 경우, 일반적으로 사전 예약 구매 비중이 낮고 명절 보름 전부터 본격적인 구매가 이뤄지는 품목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판매 동향은 이달 말 이후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마트가 사전 예약판매 기간에 선보인 선물세트 중 상위 5개 상품의 가격대별 매출 구성비를 살펴본 결과, 1만원대의 생활용품, 커피 등 저가 실속형 선물세트 구성비가 34.7%를 보이며 작년 6.7% 보다 크게 증가했다.


작년에는 3만원대 초반의 통조림 및 참치 혼합 선물세트가 전체의 43% 가량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으나, 올해는 3만원대 초반의 상품은 7.8%에 그쳐 1만원대의 저가 실속형 선물세트가 그 자리를 대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설 명절에는 생활용품의 경우 1만원 이하 세트 상품이 전체 생활용품 세트 상품 중 1/3 이상의 매출 구성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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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롯데마트는 초저가 선물세트의 구매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을 반영해, 올해 설 명절 선물세트를 1만원대 실속형 상품들로 대폭 확대해 준비했다.


특히, 1만원 이하의 가공식품 및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작년 설보다 두 배 이상 늘린 110만개 가량 준비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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