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공동대표는 회의 인사말에서 " 대통령 선거 이전의 작년 한 해는 진보세력이 우리 국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로 최악의 상태로 전락한 한 해였다고도 보인다"면서 "이대로 그냥 해소될 것인가, 심기일전해서 재탄생한 모습으로 진보정치의 역할을 한국정치의 한복판에 세울 것인가라는 기로에 있다"고 말했다.
노 공동대표는 "새로운 질의 제대로 된 진보정당을 창당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용광로에 뛰어들 각오를 해야 한다"면서 "또한 가장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만큼 이 상황을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보다 소중한 사람들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우리가 거쳐 왔던 길이 차이가 있고, 현재 가지고 있는 생각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이런 바탕위에서 멋있는 새로운 통합된 의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고, 또 우리는 그럴만한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준호 공동대표는 "작년에 전국에 계신 우리 당원들과 지역 지도부들이 대선을 헌신적으로 치렀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당을 만들자마자 대단히 어려운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골간이 지역에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80여일 밖에 안 된 정당이지만, 우리 당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면서 "오늘부터 우리가 모여서 중지를 모아서 토론을 하고 이후에 중요한 결정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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